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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전지훈련 매진하는 김종규 “이번 시즌엔 꼭 MVP 타고 싶다”
2020-08-11 15:45 스포츠

경남 삼천포 보조체육관에서 KBL '연봉킹' 김종규를 만났습니다.

원주 DB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전지훈련을 취소하고 경남 사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시즌 아쉽게 MVP를 놓친 김종규는 체력 훈련과 수비전술 훈련에 매진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오전에 산을 오르며 유산소 체력 훈련을 마친 김종규는 점심을 먹고 바로 체육관에 나와 개인 훈련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종규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MVP를 놓친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서 꼭 MVP를 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종규는 "DB의 팀 분위기가 좋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고 자율에 맡긴다는 느낌을 받아서
선수들이 스스로 더 열심히 준비한다"고 말했습니다.

새 시즌에는 NBA 경력을 가진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라 센터 포지션인 김종규는 자칫 위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종규는 더욱 수비에 집중하고 윤호영과 오누아쿠와 함께 DB 산성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 선수가 수비적인 측면에서 이번 시즌에도 제 기량을 발휘해야 DB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리바운드를 지난 시즌만큼만 잡아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종규에 대해 "빅맨이지만 슛이 좋은 선수다. 기회가 났을 때 주저하는 모습이 많았는데,
3점도 자신 있게 시도하라고 주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규는 인터뷰에 앞서 훈련장을 찾은 기자와 몸풀기 1:1 게임 등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종규는 신발 끈을 묶지도 않은 채로 게임에 임해 기자에게 '연봉킹'의 위엄을 보였습니다.

채널A는 뉴스에 나가지 않는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4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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