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불황’ 쌓여가는 마이크·게임 PC…“매출이 3%뿐”
[채널A] 2020-09-16 19:50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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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시장에 요즘 가장 많이 나오는 물건이 무엇일까요?

고위험 시설이 속속 폐쇄하면서 노래방 기계와 PC방 컴퓨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운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노래방 기기와 용품을 매매하는 전문 상가.

마이크와 반주기, 스피커가 곳곳에 쌓여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폐업한 노래방 업주들이 처분한 것들입니다.

[최재완 / 중고 노래방기기 업체 사장]
"(폐업 문의가) 늘어난 정도가 아니라, 많이 늘었죠. 올봄에 인테리어해서 기계 넣고 개업했는데 그만두겠다는 사람도 있어요."

중고 기기를 인수해 노래방을 개업하겠다는 사람도 없어 중고 상인들도 난처합니다.

[중고 노래방기기 업체 사장]
"매입을 안 합니다. 매입하더라도 가격이 싸겠죠. 반주기는 신곡 업데이트 비용이 매달 들어가요. 나중에 출고하려면."

컴퓨터 전문 상가에도 고사양 중고 컴퓨터들이 수십 대씩 쌓여 있습니다.

역시 폐업한 PC방 업주들이 처분한 것들입니다.

[중고 PC업체 사장]
"당장 물건이 들어와서 돈을 벌어도 저희한텐 희망이 없는 거예요. (PC방 사장들이) 오랜 기간 함께 해줘야 공생하며 돈을 버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동안 전국 노래방과 PC방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91%보다 줄었고, 영업이 전면 중단된 수도권은 97%나 급감했습니다.

그나마 PC방은 제한적 영업이 시작됐지만, 영업 정지가 풀리지 않은 수도권 노래방 업주들은 질병관리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하필수 / 수도권 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장]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사람들이에요. 무조건 강제로 문 닫아라 정부가 깡패입니까?"

지난주에는 대전 지역 노래방 업주들이 시청을 항의 방문하다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정부의 2.5단계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고위험시설로 한 번 낙인이 찍힌 자영업 불황의 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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