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낮, 화나는 뉴스는 이제 그만.
여러분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어 드릴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홍유라 앵커의 유라이크 시간입니다.
오늘도 기대하겠습니다.
네 기대하시죠.
첫 소식, 대박 난 한국 홍보영상입니다.
국악과 현대 음악이 뒤섞인 '독특한 리듬',
이에 맞춰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은 춤꾼들이 몸을 흔듭니다.
이들 뒤로는 한국 명소들이 스치듯 지나가죠.
한국 관광 공사가 만든 홍보 영상인데요.
서울, 전주, 부산. 세 곳의 시리즈를 만들었는데 유튜브 누적 조회수만 7500만회를 넘었습니다.
스타를 앞세웠던 뻔한 포맷에서 벗어나, 'B급 감성'으로 신선하게 기획한 콘텐츠가, 전세계인들의 호응을 얻은 거죠.
다음 소식은 지뢰 찾아 생명 구한 쥐 입니다.
앙증맞은 '금메달'이 파란색 띠와 함께 목에 걸려있죠.
이 쥐의 이름은 '마가와'입니다.
마가와는 캄보디아에서 지뢰 탐색에 힘써왔는데요.
금속탐지기를 쓰는 사람이 최대 4일 걸리는 작업량을, 단, 30분만에소화해냅니다.
그렇게 7년간 찾아낸 지뢰만, 39개.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일해온 쥐를 위해, 영국의 한 동물구호단체가 뜻깊은 상을 수여했네요.
마지막 소식은 팔굽혀펴기 배웅입니다.
한 남성이 성조기에 싸인 관 앞에 서더니, 종이를 내려놓고 '팔굽혀펴기'를 합니다.
세번 반복하는데요.
미국 '진보의 아이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연방 대법관의 장례식에서 생긴 일입니다.
긴즈버그의 20년 지기이자, 개인 트레이너인 브라이언트 존슨이, 특별한 방식으로 그녀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겁니다.
긴즈버그는 암 투병 중에도 운동에 소홀하지 않았는데요.
지난 2017년엔 "개인 트레이너는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이라고"도 말했었죠.
지금까지 유라이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