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귀해진 송이버섯…쫓고 쫓기는 불법채취와의 전쟁
[채널A] 2020-09-29 20:47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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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수난시대입니다.

올 여름 태풍 탓에 가격이 오르자, 불법 채취꾼들이 산으로 몰려가 싹쓸이를 해대고 있습니다.

쫓고 쫓기는 단속 현장을 김태영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싸이렌 소리) 내려오세요. 빨리 내려오세요"

단속반이 현장에 도착하자, 몰래 버섯을 캐던 남성이 달아납니다.

산속에서 추격전이 벌어집니다.

[현장음]
"잡아 잡아 잡아."

잡히자마자 핑계부터 늘어놓는 남성,

[현장음]
"어쩌다 (산에) 들어온 걸 가지고 뭐"

핑계가 안 통하니 저항도 합니다.

[현장음]
"이거 놔. 이거 놔. 놓으라고."

단속반은 남성이 채취한 버섯 3kg을 압수했습니다.

또 다른 남성은 단속반이 접근하자 메고 있던 배낭을 다리 밑으로 던집니다.

[현장음]
"건지세요. 그러면 한번 봐주세요 봐주세요."

배낭 안에는 몰래 채취한 송이버섯이 가득합니다.

송이버섯이 제철을 맞으면서 불법 채취꾼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올해는 폭우와 태풍 영향 때문에 지난해 보다 가격이 40%나 뛰면서 불법채취가 더욱 기승입니다.

"불법채취꾼들이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송이버섯까지 싹쓸이 해가면서 주민들이 수확해야 할 버섯양이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

[김동준 / 충북 제천시]
"지난해에는 (1인당 하루에) 7kg 정도 따면은 지금은 4~5kg 정도예요."

주민들은 산속에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는가 하면, 무전기와 보디캠까지 구비하고 단속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찬수 / 임산물 불법채취 단속반]
"곡괭이로 위협까지 하고 심지어 얼굴에 상처까지 내기까지 합니다. 굉장히 위험하죠."

산속에 있는 임산물을 허가 없이 채취하는 건 엄연한 불법입니다.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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