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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여당, 기름 부은 부동산 실언은? / 추미애-윤석열, 이순신 인증 경쟁 중?
2020-11-21 19:26 정치

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이민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주제, '00 속의 그대' 노래 제목 같은데요?

맞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죠. 환상 속의 그대에서 따왔는데요.

Q.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진선미 민주당 의원 발언 얘기군요?

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인 진선미 의원이 어제 임대주택 현장을 둘러보고 편견을 깨라면서 한 얘기였죠.

정작 진 의원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대단지 신축 아파트를 임차해 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Q. 그런데 부동산 민심을 자극하는 여당 의원들의 발언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직접 들어보시죠.

Q. 이런 발언들이 쌓여서인지, 야권 뿐 아니라 누리꾼들도 반응이 차가워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진선미 의원을 향해 "방 개수 만으로 섣불리 판단한다"며 "지적으로 게으르고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는데요.

온라인에서는 "질 좋은 임대주택 먼저 들어가세요", "빵 없으면 케이크 먹으라던 마리앙투아네트와 다를게 없다" 등의 비판글이 이어졌습니다.

국회의원이나 정부 당국자의 발언은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으려면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발언부터 신중해야 겠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너도 나도 이순신 장군?'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이 보이는데, 어떻게 이순신 장군과 연관있단 거죠?

더불어시민당의 공동대표를 지낸 최배근 건국대 교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이순신 장군에 비유했는데요.

추 장관이 민주공화국을 거부하고 검찰공화국을 유지하려는 윤석열 검찰의 개혁에 온 몸을 던지고 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추 장관 교체를 입에 담는 이들은 토착왜구이거나 협력자라고 주장했습니다.

Q. 국민의힘에서 가만 있지 않았을거 같은데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는데요.

"아들은 안중근 장군 엄마는 이순신 제독,

곧 세종대왕도 등판할 각"이라며 비판 글을 남겼습니다.

Q. 과거 민주당이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댄던걸 다시 소환한거군요?

맞습니다. 지난 9월이죠. 추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이 논란일 때인데요.

당시 박성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추 장관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했다"고 논평했다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Q. 그런데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순신 장군이란 주장이 나왔었다면서요?

지난 7월인데요.

윤 총장을 향한 여권의 압박이 커지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대통령에게 충신은 윤 총장 밖에 없다. 간신들이 충신을 내치는 건 이순신 때나 똑같다.

2주택자였던 윤석열 총장이 집 한 채를 매각한 게 알려지자, 대통령 측근들보다 먼저 지시에 따랐다며
충신에 비유했던 겁니다.

Q. 여권도 야권도 자기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순신 장군을 끌어와 비유하는 거 같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국난의 위기를 리더십으로 극복한 위인이다 보니 많은 리더들이 닮고 싶어하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진정한 리더에 대한 평가는 국민들이 하는게 맞겠죠.

오늘의 여랑야랑은 '국민인증' 으로 정해 봤습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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