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의 한수]80·90 감성…‘이웃사촌’·‘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채널A] 2020-11-22 13:2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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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시간 부터입니다.

주목할 만한 영화만 쏙쏙 골라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씬의 한수', 이현용 기자와 함께합니다.

[질문] 이 기자, 첫 소개입니다. 어떤 영화 들고왔습니까?

80,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두 영화 준비했습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이웃사촌>, 그리고 현재 상영 중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입니다.

[질문] 먼저 이웃사촌하면, 이웃 사이의 이야기일 것 같은데요?

80년대 가택연금된 야당 정치인의 대선출마를 막기 위해, 옆 집으로 위장 이사 온 정보기관 도청팀 사이의 이야기인데요.

먼저 이 장면 함께 보실까요?

[질문] 담 너머로 말을 거는 사람이 가택연금된 정치인이고, 다른 사람들은 도청팀 직원들인거죠?

네, 이웃사촌이라고 부르기 어색하죠. 실화는 아니고요. 영화적 상상력에 바탕을 뒀습니다.

[질문] 그런데, 이 영화 감독이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7번 방의 선물'. 그 감독이라면서요?

그렇습니다. '7번 방의 선물'을 잇는 가족 영화인 만큼, 곳곳에 웃음과 감동 포인트를 담았습니다.

주연 배우 정우 씨와 이환경 감독의 이야기, 이어서 들어보시죠.

[질문] 가족영화군요. 이 기자가 영화 한 줄평 준비해왔다고요?

코믹한 이미지의 배우 오달수 씨가 강직한 정치인으로, 정우 씨가 내적 갈등을 겪는 정보요원으로 변신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정했습니다. <'새 옷'으로 갈아입은 정우와 오달수>

[질문] 다음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90년대가 배경이네요?

네, 1995년 서울 을지로. 대기업에 다니는 고졸 출신 말단 여성 직원들이 대리 진급을 위해 회사 토익반에 모이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잠시 한 장면 보실까요?

[질문] 아주 당찬 '커리어 우먼'의 성장기 맞나요?

네, 나아가 이들이 우연히 회사 공장의 폐수 방류 현장을 목격하면서 이야기는 예상 밖의 결말로 이어집니다.

[질문] 영상을 보니까, 90년대 레트로 느낌이 물씬 풍겨요.

네, 스태프들이 애를 많이 썼다고 하는데요.

서울 지하철이나, 인물들의 패션, 회사 사무실 안 물건들까지 재현한 점도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겠네요.

[질문] 끝으로, 최근 영화계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도 있었다고요?

네, 5.18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장편 영화 '황무지'가 국가로부터 상영 불가 판정 받은지 31년 만에 개봉했습니다.

또다른 단편과 추가 촬영 영상을 합친 '황무지 5월의 고해'라는 이름의 연작 영화가 지난달 극장에 걸렸는데요.

이 중 '황무지'는 당시 군 수사 정보기관 보안사로부터 필름을 압수당했는데, 다행히 복사 테이프가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김태영 감독과 개봉을 추진한 전찬일 영화평론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앵커] 지금까지 씬의 한수였습니다. 이현용 기자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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