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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동반퇴진론 부상…여·야 비판 목소리
2020-12-01 12:09 정치

이번엔 정치권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동반사퇴론도 거론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강병규 기자, 추 장관과 윤 총장의 퇴진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야는 오늘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의 사찰 행위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자 직권남용이며 위법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집단행동에 나서는 검사들의 행태는 또 다른 이기주의"라며 "검찰총장을 비호하는 것이 검사동일체라면 그 문화도 혁신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장관 해임 건의권을 지닌 정세균 총리가 추 장관 해임건의를 해야지 윤 총장 자진사퇴가 맞다고 말하는 것은 무슨 해괴한 발상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추 장관이 징계를 철회하고 응분의 책임을 다하기를 부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질문2]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한 발언이 윤 총장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개혁과 혁신을 강조하며 권력기관 개혁을 언급했는데요.

야당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에게 "백기투항하라는 종용이었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특정인을 겨냥한 발언을 아니"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는데요.

내일 징계위 결정에 따라 이번주 안에 문 대통령이 윤 총장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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