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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석 달 만에 열병식…핵잠에 장착할 SLBM 더 커졌다
2021-01-15 19:07 정치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올해 미국의 최대 위협은 북한의 핵개발이다” 미국 외교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싱크탱크, 외교협회가 내놓은 분석입키다.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 도발보다도 파괴력이 더 크다고 봤는데요.

마침 북한은 어젯밤 당 대회 열병식에서 잠수형발사탄도미사일 SLBM, 신형을 발표했습니다.

북극형 4형을 공개한지 3개월 만에 몸집이 더 커진 SLBM을 내놓으며,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닷새를 앞두고 무력 시위를 했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든 집권 초 북미 간 강대 강 충돌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열병식 소식부터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해 당 창건 기념 열병식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여기 수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는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거행됐습니다."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북극성-5형'이 등장하자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제8차 당 대회 보고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처음 밝힌 전략핵잠수함에 장착할 신형 탄두미사일을 공개한 겁니다.

[조선중앙TV(지난 9일)]
"핵 장거리 타격 능력을 제고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를 보유할 데 대한 과업이 상정되었습니다."

지난 10월 공개된 '북극성-4형'과 비교하면 사람이 앉아있던 곳까지 탄두가 뾰족하게 길어져 다탄두 탑재가 가능해 보입니다.

거치대가 작아진 만큼 직경도 늘어나 그만큼 사거리 증가도 가능합니다.

지난 2019년 공개된 SLBM 잠수함 함교 부분에 1~2발 탑재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불과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5천년 민족의 숙원을 이루어 국가 핵무력 완성과 로켓 강국의 역사적 대업을 완수하신 것은…"

하지만 시험발사도 거치지 않아 실전 배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남 타격용으로 평가되는 북한식 이스칸데르 개량형도 등장해 이번 열병식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동식 발사대는 석 달 전 4축에서 5축으로 커졌고, 조종석도 달라졌습니다.

북한이 첨단 핵전술 무기를 개발했다고 강조했는데, 북한식 이스칸데르 개량형은 전술핵 탑재를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우리로서는 재앙과 같은 일이 될 것인데, 이런 무기 체계들을 빨리 탐지하고 사전에 공격할 수 있는 킬체인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열병식때마다 등장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은 이번엔 선보이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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