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사전투표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는 2일부터 이틀간 실시됩니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일 채널A에 “윤 전 총장이 아버님(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과 함께 사전 투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이 지난달 4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비공식적으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등을 만난 적은 있지만,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전 총장이 사전투표 후 투표 독려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성범죄 때문에 세금을 들여 치르게 됐다”라며 “시민들의 투표가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투표하면 바뀐다”고 말했습니다.
송찬욱 기자 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