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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박영선도 오세훈도 억울한 이유는? / 투표소 순간포착
2021-04-07 19:50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번째 주제 볼까요? '억울한 후보들' 서울입니까, 부산입니까?

서울시장 후보들입니다.

Q. 왜 억울할까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부터 볼까요?

오늘 선관위가 서울에 있는 모든 투표소에 공고문을 하나 붙였는데요.

지금 보시는 화면입니다.

Q. 오 후보가 재산세 납부, 체납 실적을 누락했다는 표현이 있네요? 누락은 빼먹은 건데 사실입니까?

누락이 아니고 오 후보 배우자가 신고한 액수보다 세금을 30만 원 더 냈습니다.

Q. 그런데 왜 누락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있나요?

국민의힘은 그 부분을 문제삼아서 오늘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마치 이게 누락된 것처럼 오도하는 거는 선관위의 명백한 오세훈 낙선 운동이라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누락'은 이의제기 내용에 나와있고 결정사항에는 오 후보의 신고내역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다'고 적혀 있거든요.

Q. 이의제기 내용과 결정사항이 뭐가 다른겁니까?



선관위 관계자는 "'누락'은 이의제기를 한 사람이 쓴 표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고로 이의제기는 민주당 소속 구의원이 했는데요.

선관위 공고문에 있다보니 선관위가 썼다는 오해를 사게 된 겁니다.

Q. 박영선 민주당 후보는 왜 억울한가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인데요.

서울 송파구 한 주택가에서 박 후보를 비하하는 유인물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박영선 후보가 20대를 무시했다며 투표로 응징하자는 게 주된 내용입니다.

Q. 박영선 후보 청년층에 공을 많이 들인다고 저희도 여러 번 보도를 했었는데요.

오늘도 SNS에 청년들과 함께하는 사진을 올리며 시장이 되면 청년들을 위해 뭘 해줄 수 있을까 매일 생각했다고 적었습니다.

유인물 내용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데요.

누가 이기고 지든 억울한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투표소 순간포착. 무슨 순간을 포착했습니까?

채널A 취재진이 서울 서초구와 구로구에 있는 두 개의 투표소를 찾아가봤습니다.

Q. 왜 서초구, 구로구를 갔나요?
=
서초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구청장이 있는 곳이고, 구로구는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어서 선택했습니다.

Q. 무슨 순간을 포착했나요?

오전 11시에서 낮 1시까지 비슷한 시간대를 비교해봤는데요.

왼쪽이 서초구, 오른쪽이 구로구에 있는 투표소입니다.

두 투표소 모두 사람이 꾸준히 오긴 했는데요.

줄의 길이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었습니다.

Q. 실제 투표율도 서초구는 높고 구로구는 그보다는 낮던데요. 유권자들도 만나봤다면서요?

네, 여당에 기회를 더 주자는 유권자도 있었고, 정권심판을 해야 된다는 유권자도 있었습니다.

[김순덕 / 서울 구로구]
워낙 전 정권부터 잘못된 것들이 이어와서 어려울 때 힘을 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황정희 / 서울 서초구]
부동산 이렇게 많이 올랐잖아요. 그러면 왜 오르겠어요? 정책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오르지 않겠어요?

Q. 투표소에서 소란을 피운 사람도 있었다면서요?

오늘 오전 부산에서 술에 취한 40대 남성이 투표소 1층 유리출입문을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잠시 뒤 8시 투표가 마감되는데요. '별일 없이'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선거도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잠시 후 드러날 민심의 종착점이 어딜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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