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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돌아온다” 유동규…재입사 후 사장 직무대리까지
2021-10-26 13:18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0월 26일 (화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성완 시사평론가, 손정혜 변호사, 이수희 변호사

[황순욱 앵커]
조금 전에 황무성 전 사장 입에서 유동규 씨가 속한 정치권에서 이 모든 것을 꾸미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 건데요. 유동규 전 본부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 출범 이후에 본부장으로 재직했다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재선에 도전하자 본부장 자리를 관두고 이재명 선거 캠프에 가서 일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2014년 성남도시개발공사로 선거가 끝난 뒤에 다시 복귀했습니다. 그렇다면 황무성 전 사장이 거론한 정치권이라는 세력. 결국에는 황무성 전 사장은 이재명 당시 시장과 그 측근들. 이런 사람들을 지금 정치권이라고 지목한 것으로 이해하면 됩니까.

[김성완 시사평론가]
막연하게는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 같은데요. 지금 두 가지로 구분해서 이야기했어요. 예를 들어서 정치권을 이야기하는지, 아니면 그쪽이 얘기하는 지휘부 쪽인지.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제가 볼 때는 지휘부 쪽이 조금 성남시와 가까운 이야기가 아닐까. (지휘부라고 하면?) 아무래도 성남시 이재명 당시 시장이나 아니면 정진상 정책실장이나 이런 쪽을 지칭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요. 정치권이라고 하면, 예를 들어 당시 성남시의회도 있을 수 있고. 그리고 유동규 전 본부장이 선거를 갔다가 왔으니까. 선거하면서 국회 쪽이나 이런 사람들을 의미한 것인지. 명확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당시에 성남시의회 의장도 사실 대장동 사건에 깊이 연루된 걸로 지금 얘기가 나와 있잖아요. 지금 혐의가 있는 대장동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이 아주 밀접하게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그러니까 원래 최윤길 의장이라고 하는데. 원래는 새누리당 출신이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나중에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다시 당적을 옮기는 과정이 있기는 했는데요. 그런 복잡한 과정들이 다 얽혀있기 때문에 나에 대해서 사퇴 압박을 넣는 곳이 그런 성남시의회를 비롯한 어떤 정치적 세력에 의해서 넣는 것이냐. 아니면 성남시 지휘부 쪽. 그러니까 시장실이나 이쪽에서 넣는 것인지. 이 두 가지를 살짝 분리해서 표현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외압을 넣고 있다는 건 인식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런 외압이 도대체 구체적으로 어떻게 들어왔었는지. 왜 외압이 들어올 수밖에 없었는지. 이런 것들을 규명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이재명 후보 쪽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만약에 사장을 그렇게 강제로 물러나게 하고, 만약에 대장동 개발을 그렇게 현재대로 추진한다고 했다면, 그러면 유동규 전 본부장을 사장을 시켜버렸으면 아주 간단했을 텐데. 왜 후임 사장을 뽑았느냐. (국감에서 나왔던 이야기죠.) 이런 이야기를 하나 하고 있고요. 또 하나는 어쨌든 이재명 후보가 내가 설계했고, 내가 성남시에서 사전이익을 1800억을 배분 받을 수 있도록 내가 그렇게 지시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배임죄가 적용된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 지시로 인해서 그렇게 됐다고 하는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비껴가겠다고 하거나 책임을 지지 않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배임죄 적용이 가능할 것인가. 이것도 법리적으로 다퉈봐야 할 부분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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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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