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동맥’ 막혔다…부산신항엔 컨테이너 산 2배로
[채널A] 2021-10-27 19:25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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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만에서 시작된 물류대란이 전 세계로 번져 우리나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물류항인 부산신항에도 배를 기다리는 컨테이너가 산더미처럼 쌓여 가고 있습니다.

현장 모습 박지혜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빠른 화물 처리 속도를 자랑하는 부산신항.

대형 컨테이너선 3척에 쉴새 없이 화물을 옮기지만 부두에 화물은 줄기는커녕 더 쌓여 갑니다.

[김태영 / 현장 운영 감독]
"(선박이) 자리가 나야 하는데 작업도 길어지고 배도 많아서 항구 바깥에서 떠다니고 있고…일주일까지 대기를 한 경우도 있었고요.”

현재 부산신항 야적장에 쌓인 화물은 20피트 컨테이너 4만 7천 개 분량.

적정 적치율 70%를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기자]
"보통 항만 야적장에 쌓이는 컨테이너는 3단 높이인데, 이제는 6단 최고 높이까지 컨테이너를 쌓아놨습니다."

[손정원 / 부산신항만 4터미널 운영팀장(22년 경력)]
"(적치율) 90% 유지가 1년 이상 되는 건 저뿐만 아니라 30년 넘은 선배들 경력에도 처음 있는 일…"

더 쌓아 둘 곳이 없자 근처에 11만5천 제곱미터 규모 임시 적치장까지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상황.

[김춘현 /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빨리 (임시 적치장) 공사를 해서 입주를 시켜야 하다 보니 경제적인 부담도 있습니다."

문제는 실어나를 배가 없다는 것.

국적 선사는 배를 싹싹 긁어모아 임시선박 56척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양동욱 / HMM 부산본부장]
"굉장히 작은 배도 컨테이너선으로 바꿔서 미주 쪽으로 집어넣고 있고요. 동남아 서비스를 중단하면서까지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짐을 싣고 태평양을 건너도 미국 항만 하역 적체로 2주 넘게 앞바다서 대기해야 하고 그새 한국 부두엔 화물이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속이 타들어 가는 건 화주들과 운송업체들입니다.

[이영찬 / 은산해운항공 상무]
"1주 단위로 창고가 비워져야 하는데 미주 가는 건 3주, 남미도 2주…. 현재로선 (화주들과) 고통을 분담하는 거 밖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고요.”

화물 운송과 보관 비용도 앞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어 업체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영재
영상편집 : 정다은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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