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노태우와 전두환 ‘애증의 끝’ / 윤석열과 홍준표 사이
[채널A] 2021-10-27 19:43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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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볼까요. 노태우 전 대통령 사망 소식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말없이 눈물을 보였다죠.

네. 두 사람이 함께 보낸 애증의 세월, 거의 70년 전부터 시작됩니다.

Q. 노태우 전 대통령 결혼식 사회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볼 정도였으니까 가깝다고 봐야죠.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부터 틀어지기 시작한거죠.

맞습니다.

취임 직후 5공화국을 청산하라는 야당의 목소리가 커졌고요.

결국 노 전 대통령은 전 전 대통령에게 전 재산 국고 헌납과 낙향을 요구하게 됩니다.

[전두환 / 전 대통령] (1988년)
"저는 지금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으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그렇게 강원도 백담사로 사실상 유배길을 떠났습니다.

노 전 대통령 마음도 편치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노태우 / 전 대통령] (1988년)
"국민 여러분 지난 시절을 참회하면서 눈물을 머금고 뉘우치는 나날을 보내는 전임 대통령의 사죄를 너그러이 받아주실 수는 없겠습니까."

[염홍철 / 전 노태우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2016년)
"(노태우) 대통령으로서는 5공 청산이라는 용어 자체도 받기 어려웠어요. 반대하셨어요. 그러나 그것이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Q. 노 전 대통령 퇴임 뒤에는 화해를 했다지요?

네. 하지만, 그 웃음은 오래 가진 못했습니다 

이듬해 겨울, 비자금 사건으로 둘 다 구속됐고,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된 건데요.

Q. 역사적인 현장이었죠. 나란히 법정에 들어서 있는,

그렇습니다. 1996년 12월, 5.18 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인데요.

재판정에 나란히 앉아 서로 손을 꽉 쥐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 씨는 둘 사이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순자 /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2017년)
"내외간에 저도 그 부인과 참 친했고 가족 같은 사이였고 애증의 관계다. 편찮으셔서 가기를 하나 오기를 하나 그러니까 속상하다.아휴,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야."

평생 전두환 2인자라는 평가를 받아온 노 전 대통령이 먼저 눈을 감으면서 70년 애증 관계를 마감했죠.

투병 중인 전 전 대통령 측에선 아직 빈소 방문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홍준표 윤석열 후보 사이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서 있네요.

네, 어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홍준표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김종인 전 위원장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오늘 김 전 비대위원장은 여전히 윤석열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석열 후보는) 기본적인 자세에 있어서는 분명한 것 같아요. 그리고 사물을 보는 자체가 그래도 정확하지 않나….

Q. 홍준표 김종인 둘 사이가 껄끄러운 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요.

올해 내내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김종인 /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월)]
"신청도 안 한 분이니까. 그런 분까지 구태여 우리가 스스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에요?"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모르겠어요. 앞으로 치고 올라가기는 힘들다고 봐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김종인 위원장은 경선에는 관련이 없는 사람입니다. 영남의 보수층들이 전부 싫어해요."

Q. 그래도 홍 후보가 만약 대선 후보가 된다면 그 이후엔 또 알 수 없는 거죠.

정치는 생물이니까요.

윤석열 홍준표 두 후보 측 사이에선 오늘 새로운 공방도 벌어졌는데요.

윤 후보를 지지하는 당협위원장이 경선투표 독려 메시지가 발단이 됐습니다. 

Q. 문자 투표가 어려우면 도와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군요.

홍준표 캠프는 조직적인 대리 투표 시도라며 당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고요.

문자를 보낸 위원장은 투표 방법을 알려주려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경선이 아무리 치열하더라도 서로 지킬 것은 지켜야겠지요.

Q. 민주당 보면 아직도 원팀 후폭풍이 끝나지 않았는데, 국민의힘도 아슬아슬해보입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권현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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