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맨]‘위드 코로나’, 원산지는 일본?
[채널A] 2021-10-27 19:4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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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 기사입니다.

'콩글리시'로 불리는 한국식 영어 표현을 다루면서, 영어권엔 없는 표현의 사례로 '위드 코로나'를 꼽았습니다.



'위드 코로나(With Conora), 언제 어디에서 쓰이기 시작했는지 확인해봅니다.

이 단어는 지난해 6월 일부 민간 포럼에서 등장했고, 정부 브리핑에서 처음 사용된 건 지난해 7월이었습니다.



[정은경 / 당시 질병관리본부장 (지난해 7월 13일)]
"코로나와 함께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드 코로나'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후 언론 기사 등에서 사용 빈도가 크게 높아졌죠.

그런데 일본에서 먼저 등장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소준섭 / 전 국회도서관 조사관(국제관계학 박사)]
"다른 나라에 위드 코로나라는 용어가 없어요. 일본의 대표적인 언어예요. 관제 영어."

일본에서도 위드 코로나란 말을 최초로 쓴 곳이 어딘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언론 기사 중에선 지난해 4월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인터뷰 기사 제목에 위드 코로나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운동하는 사진 설명에 등장하거나, 관공서 자료에서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영어권 국가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산다, 공존한다고 할 때

▲Coexist with COVID-19
▲Living with corona virus

같은 표현을 사용합니다.



국립국어원은 지난해 8월 위드 코로나를 '코로나 일상'으로 대체하자고 제안했는데요.

방역 당국도 지금은 위드 코로나 대신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위드 코로나는 정식 영어 표현으로 보긴 어렵고요.

출처가 분명치 않고, 쉽게 알아듣기 힘든 국민도 있는 만큼, '코로나와 공존', '코로나 일상' 같은 표현으로 대체하는 게 어떨까요?

지금까지 팩트맨이었습니다.

연출·편집 : 황진선 PD
구성 : 박지연 작가
그래픽 : 한정민 박소연 디자이너

권솔 기자 kwon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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