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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찍은 누리호 ‘셀카’
2021-10-28 10:34 경제

"3, 2, 엔진 점화"

지난 21일, 전기와 추진제를 공급하는 엄빌리칼과 분리되는 동시에 하늘로 날아 오른 누리호.

1단 엔진으로 대기권을 벗어난 누리호는 고도 59km에서 2단 엔진의 가속 모터를 작동하며 빠르게 1단 엔진을 분리합니다.

발사 4분여 뒤, 이번엔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분리되고 페어링 한 쪽이 그대로 푸른 지구를 향해 떨어집니다.

고도 258km에서 2단 엔진까지 분리한 누리호는 위성 모사체를 컴컴한 우주에 놔주며 마지막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러나 발사 당시 3단 엔진이 예정보다 일찍 꺼지며 제 속도를 내지 못한 누리호는 결국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지 못했습니다.

[장영순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체계개발부장]
"초속 7.5km의 속도를 요구받고 있는데, 최대 초속 6.5km까지 못 올라갔고, 위성이 700km 궤도를 원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런 속도를 얻지 못했습니다."

항우연은 다음 주까지 발사 기초 데이터를 분석한 뒤 발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3단 엔진의 조기 종료 원인을 찾을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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