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이준석의 ‘원팀’ 걱정 / 이재명이 ‘하필’ 거기에
[채널A] 2021-10-28 20:32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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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시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걱정이 뭘까요?

'원팀'이 잘 될까, 하는 겁니다,

오늘 당내 후보들을 향해 공개 경고를 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당대표로서 강력히 경고하고자 합니다. 후보 지지자 간 물리적 충돌이나 서로를 자극하는 언행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Q. 최종 발표까지 8일 남았으니, 분위기는 점점 과열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이번 주 들어 당내 후보들, 내부 공격은 자제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 화력을 집중하는 듯 하더니, 어제는 또다시 서로를 공격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왜 홍 후보님 주변엔 배신자가 많으며…"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낮에는 윤 후보 진영 가고 나한테 오고 그러길래 지난 3월에 내가 불러서 이중 생활하지 마라(했어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3월엔 전 정치 시작도 안 했는데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그때 스님이 나가라고 했잖아요."

정책 토론도 감정싸움으로 끝났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탄소세에 대한 어떤 입장이세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그게 무슨 장학퀴즈식으로….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국제회의에 나가시면 바로 물어볼 텐데요.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그거는 국제회의에 나가서 (답변하겠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국민이 묻는 거에 대해서 대답하지 않습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질문 자체가 여태 야비하니깐 답변하지 않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아니 토론 답을 안 하고 이렇게 인신공격 내지는 비아냥으로… 사과하십시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아휴, 두 분 사이에 있으니깐 귀가 아파서 양쪽.

Q. 이준석 대표로서는 후보 선출 이후를 생각 안 할 수가 없겠죠.

오늘 경고장 뒤에 담긴 이 대표의 속내를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오늘)
"불필요한 물리적 충돌이나 언어 자극이 지속하면 선거 이후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지난 8일)
비단 주머니 원래 3개 얘기했었는데 지금 10개는 넘게 만들고 있어요.//우리가 금요일 후보 경선이 끝날 텐데 /뿅 월요일부터 달릴 거예요."



여론조사 가상구도 여야 대선주자들의 가상대결을 보면 계속 박빙 승부죠.

이재명 후보가 후보 선출 이후 큰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경선 때 갈등 극복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준 민주당을 반면교사로 삼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하필 거기에', 하필 거기에 뭐가 있었던 건가요?

민주당에서 해프닝이 벌어졌는데요.

현수막이 걸린 위치가 힌트입니다. 보시죠.

Q. 현수막 위에 현수막을 겹치면서 이재명 후보가 오해받는 상황이 벌어진 거군요.

네, 물론 의도한 건 아니겠죠.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도둑, 범인 공방을 벌여왔죠.

눈여겨 보시지 않으면 누가 도둑이고 범인이라고 하는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0일)
자 이건 어떻습니까?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0일)
설계자가 범인이고 돈 가진 자가 도둑이다. 이 말은 틀렸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20일)
심상정 의원님하고 똑같네요?

박성민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0일)
다릅니다. (심상정 의원 피켓엔) 설계자가 죄인이라고 돼 있었죠!

Q. 범인이나 죄인이나 도둑이나, 솔직히 말장난 같고 헷갈리기만 합니다.

여야 모두 프레임 공격에만 몰두하는 모양새인데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궁금한 건 정치가 아니라 진실 아닐까요. 

Q. 정치도 걱정이지만, 진실을 밝혀야 할 검찰 수사도 큰 진척이 있어 보이진 않습니다.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배영진PD
그래픽: 권현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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