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 우주망원경의 명성을 이을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웹 망원경은 우리 시간으로 어젯(25일)밤 9시 20분쯤 유럽우주국 발사장인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웹 망원경은 발사 27분 뒤 대기권 밖에서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된 직후 태양광 패널을 펼치는 것으로 우주 전개를 시작했습니다.
웹 망원경은 기존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100배 뛰어난 성능으로 미국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 등이 1996년부터 100억 달러(11조8500억 원)를 투자해 완성했습니다.
웹 망원경은 135억 년 전 초기 우주의 1세대 은하를 관측할 수 있고 외계행성 대기의 구성 성분을 분석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인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천문학계는 "인류의 오랜 숙제인 우주의 탄생과 진화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망원경의 이름은 1960년대 NASA의 2대 국장으로 미국의 달 착륙 계획을 추진한 제임스 웹의 이름을 땄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