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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 시기, 판단 어려워”…‘라게브리오’ 긴급 승인
2022-03-23 14:56 사회

 오늘(23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전광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예상한 오미크론 정점 도달 시기 이후에도 50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대유행의 감소세가 언제부터 나타날지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점 이후 확진자가 상당히 완만하게 오랫동안 유지되면서 감소하기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바로 감소세가 나타날 것인지 등은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고 이번주 추이 등을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반장은 “그러한 측면에서 확진자 감소세가 언제부터 나타날지가 향후 1~2주간 상당히 중요한 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오미크론 정점이 1~2주 내라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점 예측일이 다음달로 변경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손 반장은 “현재 정점 기준으로 지금을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확진자 증가 추이는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의 악화가 성급한 방역 완화 때문이라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결과론적인 비판이며 단편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에 대해 14일간 격리를 유지하면서 접촉자를 광범위하게 격리하고 4인 모임과 21시 영업제한 등을 유지했다고 하더라도, 방역을 완화하는 순간 이번과 같은 전면적인 유행을 한번은 겪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늘(23일)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에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엠에스디 제공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라게브리오캡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 투여 대상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증 코로나19 성인 환자입니다.

단, 주사형 치료제 및 기존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사용이 적절하지 않은 환자에만 사용하며, 임부와 만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에게는 투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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