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부처님오신날 기념 연등회가 3년 만인 오늘(30일) 재개됩니다. 연등 행렬이 서울 도심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날 저녁 서울 도심 교통이 일부 통제됩니다.
서울시는 ‘2022 연등회’ 개최에 따라 오늘 오후 1시부터 내일(5월 1일) 오전 3시까지 연등 행렬 진행을 위해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흥인지문, 장충단로 등의 차량을 단계별로 양방향 전면 통제하고 종로의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장은 이동 설치된다고 밝혔습니다.
연등 행렬은 오늘 저녁 6시 30분 동국대학교를 출발해 흥인지문과 종각을 거쳐 조계사까지 이동하며, 행렬이 끝나면 밤 10시 반까지 보신각 사거리에서 불교 문화공연과 민속놀이 한마당 등이 열립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오늘 서울 도심 차량 통행이 장시간 전면 통제될 예정"이라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과 시내버스 우회 경로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등회는 통일신라 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져 내려온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이자 등 축제로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