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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는 수달·먹이 찾는 담비…국립공원 멸종위기 동물 영상 공개

2022-09-08 11:08 사회

 지난 6월 가야산에서 담비 두마리가 영역표시를 하고 있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영상 캡처

멸종 위기 야생 동물들의 일상 모습이 국립공원 무인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담비와 삵, 흰목물떼새 등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6월 가야산에서는 담비 두 마리가 나무 기둥을 발톱으로 할퀴고 엉덩이를 문지르며 체취로 영역 표시를 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2월에는 잡식성인 담비가 먹이를 찾아 코를 땅에 박은 채 이리저리 헤매는 모습도 지리산에서 발견됐습니다.

4월 지리산에서 찍힌 영상에선 수달 2마리가 서로 올라타며 장난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4월 경주에서는 담비와 삵이 서로 경계하는 희귀한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무등산 무인관찰카메라에서 흰목물떼새의 짝짓기부터 새끼 부화까지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국립공원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67종 중 66%인 177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자연 속에서 희귀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살아가는 모습과 생태적 습성을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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