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8일) 서울 용산역에서 명절 귀성 인사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물가도 금리도 나라 살림도 점점 어려워져가고 있는데 얼마나 힘드시냐"며 "그래도 명절은 온 가족이 모여 회포를 푸는 소중한 기회니 잠시 일상의 어려움을 잊고 따듯한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뉴스1

그러면서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 생각을 조금만 더 해 달라"며 "주어진 여건이 어렵긴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오늘 검찰의 야당 당 대표와 의원들에 대한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며 "실제 그렇게 된다면 역사상 유례없는 정치 기소"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살아있는 권력의 죄는 덮고 야당은 없는 죄를 만들기 위해 바닥 긁기도 모자라 땅굴까지 팔 기세"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해 추석 서울역을 찾았던 국민의힘은 통상 해오던 귀성길 인사 대신 당정 협의회를 열고 태풍 '힌남노' 피해 지원책을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