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기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전날 경기 김포시에 있는 돼지농장에서도 ASF가 확진됐는데, 경기도 지역 양돈농가에서 잇따라 ASF가 발생한 셈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 오전 4시부터 다음달 1일 오전 4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도(강원 철원 포함), 인천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습니다.
현재 파주 농장에서는 돼지 7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발생농장 3㎞ 이내 양돈 농장은 없었지만3~10㎞ 내에는 농가 7곳에서 4805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수본은 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고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전체 돼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늘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 기관 및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 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오늘 오후 5시 결과를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