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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 불 댕긴 허슬플레이…김하성 질주로 SD 승리 발판

2022-10-20 19:52 스포츠

[앵커]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의 가을야구가 한창입니다.

허슬플레이라고 하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오늘도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깨끗한 좌전 안타로 1루에 나간 김하성.

이어진 타자의 짧은 안타에도 과감하게 홈까지 미끄러져 들어옵니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출발, 헬멧이 벗겨질 정도의 빠른 질주, 마치 슈퍼맨 같은 다이빙.

수비는 꼼짝 못 하고 바라만 봤습니다.

[중계진]
"샌디에이고 포스트 시즌 역사상 남을만한 주루 플레이를 했습니다."

두 점차로 끌려가던 경기 흐름이 이 때부터 바뀌었습니다.

잠잠하던 타선이 폭발하며 다섯점을 몰아쳤고 역전승을 거둔 겁니다. 

[밥 멜빈 / 샌디에이고 감독] (지난 12일)
"김하성의 허슬 플레이는 다른 선수들에게 많은 영감을 줍니다."

안정적인 수비는 덤이었습니다.

마차도와 함께 만든 더블 플레이는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김하성은 포스트 시즌에서 출루하면 득점이 된다는 공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9경기에 나와 11번의 출루를 하면서 무려 8득점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이번 득점으로 구단 역사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전설 토니 그윈이 1984년 세운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팀 분위기를 달구는 김하성의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평범한 안타를 전력 질주로 2루타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내셔널리그 우승을 놓고 이제 필라델피아와 1승 1패 균형을 맞춘 상황.

대망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 김하성의 투지는 더욱 빛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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