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옷장 시신’ 사건의 피의자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2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거쳐 1991년생 이기영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 경 고양시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택시기사인 60대 남성을 집으로 불러 살해하고 집 옷장에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8월 초 피해 여성과 다투다가 살해 했으며, 차량용 루프백에 시신을 담아 파주 공릉천 부근에 버렸다고 자백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당시 이 씨가 살고 있던 아파트 집주인으로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이 여성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28일) 살인 및 사체은닉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