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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일본 죗값 대신 갚겠다는 건 국민 모욕 행위”

2023-03-07 11:38 정치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우리 기업 주머니 털어 일본 정부의 죗값을 대신 갚겠다는 건 우리 국민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죗값을 영원히 덮고 '묻지마'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가 언급한 해법 제시 배경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그는 "더 놀라운 것은 윤석열 정부가 이토록 굴욕적이고 무능한 외교결과를 미래지향적 결단으로 포장하려고 한다는 사실"이라며 "한국은 아슬아슬 한계선까지 양보한 것인데, 일본은 결국 아무것도 안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기업들의 출연금으로 배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기업들에 재단 출연금을 강요하는 건 위법행위이고, 기업의 팔을 비틀어 출연금을 내는 순간 그 기업은 친일기업으로 역사에 낙인 찍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는 긴급히 회의를 열어 그 문제점 따져 물어야하는데, 여당이 오늘까지도 상임위별 의사일정에 합의해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외교통일위원회를 즉각 소집할 뿐 아니라 본회의를 열어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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