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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두환 손자 마약 혐의 내사…SNS 압수수색 영장
2023-03-20 15:15 사회


고 전두환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데 대해 경찰은 범죄 성립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 씨 일가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고발은 없다"며 "범죄가 될 게 있는지 언론 모니터링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씨의 마약 투약 의심 영상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수본 관계자들은 "전 씨가 살고 있는 미국 뉴욕 현지 주재관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자신과 같은 마약사범이라고 언급한 지인 10여 명에 대해서는 SNS 계정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신원과 국내 소재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 씨 일가와 지인들이 성범죄에도 연루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신빙성 검토 후 필요하면 수사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전 씨가 폭로한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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