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해 재판을 받고 있는 이근 전 대위가 재판을 마친 뒤 유튜버를 폭행했습니다.
이 전 대위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한 뒤, 법정 밖 복도에서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질문한 유튜버의 얼굴 부위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튜버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행을 당한 유튜버는 법원을 나서는 이 전 대위에게 휴대전화를 들이대며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며 항의를 이어갔고, 이 전 대위는 유튜버의 휴대전화를 뺏어 던지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해당 유튜버는 이 전 대위에 대한 각종 의혹을 제기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위는 재판에서 여권법 위반 혐의는 모두 인정했지만 도주치상 혐의는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전 대위는 우크라이나에 무단입국해 외교부로부터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한 것 외에도 지난해 서울 시내에서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낸 뒤 구조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