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아파트 유리창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6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남성은 지난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고층 아파트 29층에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모두 3가구에 쇠구슬을 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발사 지점을 알아내 피해 가구 건너편에 거주하던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남성의 자택에서 다량의 새총과 쇠구슬, 발사 연습을 한 표적지 등이 발견됐습니다.
남성은 호기심에 새총을 쐈다고 진술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