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에서 방파제 추락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1일 오전 10시 20분쯤 양양군 오산항 방파제에서 50대 A씨가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TTP) 사이로 추락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조대는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6분쯤에는 양양 수산항에서도 40대 B씨가 TTP 사이로 빠져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A씨와 B씨는 각각 무릎, 다리 부위에 출혈이 있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수산항에선 지난달 26일 새벽에도 관광객이 TTP 사이로 추락하는 등 동해안 방파제 추락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경은 방파제에서 추락하면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음주 후에 올라가거나 뛰어다니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