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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로버트 할리 마약 혐의…몰몬교 신자가 필로폰을? 2019-04-09 | 0 회

#'마약 혐의' 로버트 할리 "죄송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로버트 할리의 모습입니다.

푸근한 인상에 부산 사투리를 쓰며 사랑을 받았죠.

지금은 광주의 한 외국인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어 충격이 더 큰데요.

유치장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대답했습니다.

[로버트 할리]
(마약 투약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필로폰 어디서 구입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언제부터 마약투약하셨나요? 투약은 혼자하셨나요?)
"마음이 무겁습니다."

로버트 할리는 어제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전격 체포됐습니다.

인터넷으로 산 필로폰을 최근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016년 총선 때는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모습 보시겠습니다.

[로버트 할리(2016년 3월)]
"사실 제가 옛날부터 정치계에 관심 많이 있었거든요. 미국에서도 대학생 시절에 그런 정치, 선거운동 그런 것도 많이 해왔거든요."

최종 비례대표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새누리당 후보를 돕기 위해 함께 시장을 찾아 선거 운동을 하기도 했는데요.

로버트 할리는 1978년 몰몬교 포교 활동을 위해 한국에 처음 왔고 1997년 한국에 귀화해 '하일'이라는 한국어 이름도 있습니다.

몰몬교는 담배나 술은 물론 카페인이 섞인 음료도 금기시하기 때문에 신자인 로버트 할리가 필로폰에 손을 댄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넘어진 태극기에 화들짝

회의실에 들어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리에 들어가다 그만 태극기를 쓰러뜨립니다.

민주당 의원들 폭소가 터졌고, 홍 원내대표는 태극기를 직접 다시 세웠습니다.

홍 원내대표, 민망한 듯 웃으며 자리에 앉았는데요.

옆에 있던 이철희 의원이 한마디 했습니다.

[이철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좀 전에 우리 원내대표가 들어오시다가 걸려서 넘어진 건데요. 일부러 그런건 아닙니다. 원내대표 12개월 만에 심신이 허약해져서 그런 거니까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일어났던 외교부의 구겨진 태극기 사건을 의식해서 이렇게 말한 걸로 보이는데요.

심신이 허약해졌다는 홍 원내대표, 박영선·김연철 장관 임명에 반대하며 '결사저항'하겠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교안 대표는 결사저항하겠다고 하는데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칠 것인지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결사저항의 속뜻이 김학의 사건 재수사 불똥이 본인에게 번지는 것을 결사적으로 막아보겠다고 하는 것 아닌지 궁금합니다."

#국회에 등장한 소방관

강원도 산불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행안위에 소방관 복장을 한 의원이 눈에 띕니다.

바로 이재정 민주당 의원인데요.

이 의원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법, 일명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안' 처리를 호소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방관 국가직화 전환은 어떤 논리로도 막아낼 수 없는 지금 가장 시급한 현안이고 고성 산불 현장에서 고생하신 소방관들에게 그리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시금 소방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재정 의원, 이전에도 튀는 행동을 종종 했었죠.

지난 2016년 국회 본회의장에서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에게 오방끈을 들이밀기도 했습니다. 영상 보고 오시죠.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16년)]
"저는요 뱀을 드는 것보다 더 소름끼칩니다.
최순실이 믿고 있다는 그 종교가 우리나라 이 관료사회까지 지배하고 있는 사실 끔찍하지 않으십니까? 이걸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황교안 / 당시 국무총리]
"대통령께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을 하셨고 제가 그동안 경험한 바로는 그럴 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거 뭐하는 겁니까?"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시라고 드린 겁니다. 대통령의 말씀 말고 증거 가져오라고 하셨으니까 증거 드린 겁니다."

[황교안 / 당시 국무총리]
"제가 증거 가져오라고 한 일 없습니다. "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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