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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분노한 민경욱 “문 대통령은 친일파!” 2019-07-24 | 0 회

1.분노한 민경욱 "대통령은 친일파!"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소녀상 옆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피켓엔 이렇게 써 있네요.

"하와이는 미국땅"이고, "대마도는 몰라요."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말이죠.

어제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한 걸 두고, 일본이 이렇게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어제)]
"러시아 군용기가 2회에 걸쳐 시마네현 다케시마 주변 일본의 영해를 침범했습니다. 자위대기의 긴급 발진으로 대응했음을 확인하며, 러시아와 한국 외교 채널을 통해 엄중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의 독도를 침범했는데 일본이 나서고 있는 겁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화가 잔뜩 났습니다.
자신의 SNS에 일본에 대한 격한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한발 더 나아가 이런 일본에게 왜 아무 말도 못하냐며 문재인 대통령은 친일파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2.오신환 '보이콧'… 또다시 반쪽

웃는 얼굴로 회의장에 입장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비어있는 옆자리와 시계를 번갈아 확인하고는 굳은 표정으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오신환 원내대표가 아직 안 오셨는데 우선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합니다.

[장진영 / 당 대표 비서실장]
"오신환 대표는 못 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는 그야말로 '반쪽 회의'였습니다.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 이준석, 권은희 최고위원 등 바른정당계 최고위원들이 모두 불참했는데요.

오신환 원내대표는 회의 전 입장문을 내고 손학규 대표가 혁신위의 혁신안을 거부하며 당헌 당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글쎄, 무슨사정이 있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오신환 원내대표가 참석 할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안 했습니다.

당이 여러가지 분란에 싸여있는 것도 다 인정을 합니다만 당 내분을 수습하고 곧바로 총선 체제로 진입을 해서 (중략) 우리가 다같이 힘을 합쳐서 진력해주길 바랍니다."

당이 내홍을 겪는 가운데 총선 승리를 강조한 손학규 대표.

공석이었던 윤리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며 '유승민 의원의 혁신위 외압' 의혹에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는데요.

앞서 단식투쟁을 벌였던 권성주 혁신위원에 대해선 "당권 싸움은 단식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3.영국 총리 된 '영국의 트럼프'

영국 브리스톨의 한 건물 벽에 도널드 트럼프의 키스 장면이 담긴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6년 화제가 됐던 이 그림에서 트럼프의 키스 상대는 바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교장관인데요.

보리스 존슨이 어제 집권당 대표가 되면서 신임 영국총리를 맡게 됐습니다.

존슨의 별명은 '영국판 트럼프' 일 정도로 트럼프 닮은 점이 많습니다.
일단 화법부터 말이죠.

[도널드 트럼프] (2016년)
"미국을 예전처럼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보리스 존슨] (2016년)
"남들은 불가능하고 하지만, EU 탈퇴로 영국은 더 위대해질 수 있습니다."

금발머리에 개성있는 헤어 스타일,

존슨이 이슬람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을 '우체통’에 비유하는 등 막말을 한 것도 트럼프와 닮은 점으로 꼽힙니다.

대표적인 브렉시트 영국의 EU탈퇴 강경론자인 존슨은 올해 10월 말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EU를 떠나겠다고 천명했고, 그동안 거센 반발에 부딪혀왔는데요.

존슨의 취임으로 영국 각지에선 반대 시위가 열렸고 정부 각료들도 줄줄이 사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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