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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미국서 ‘전자담배 흡연’ 폐질환 환자 첫 사망 2019-08-27 | 0 회

[리포트]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에 비해 위험성이 덜한 것으로 인식돼 왔는데요.

그런데 미국에서 전자담배 때문에 호흡기 질환을 앓다가 사망한 최초 사례가 보고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제니퍼 레이든 / 일리노이주 보건당국 책임자]
“사망자는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일리노이 주의) 호흡기 질환자들은 모두 전자담배를 피운 전력이 있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23일, 일리노이주 보건당국은 최근 폐질환으로 숨진 환자의 사망 원인이 전자담배 베이핑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핑이란, 전자담배를 이용해 기체화된 액상 니코틴을 들이마시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세에서 38세 사이의 미국 청소년과 젊은 남성 가운데 193명이, 전자담배 베이핑 후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로봇에 세금을 매기자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2017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제기하며 화제가 됐었는데요, 로봇의 노동에 매기는 ‘로봇세’는 유럽의회가 로봇에 ‘인격’을 부여하며 만들어진 개념입니다.

로봇이 점점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사람이 내던 세금을 로봇이 대신 내 예산적자를 메워야 한다는 건데요, 자동화로 세계 노동인력의 8.5%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까지 나오면서 로봇세를 둘러싼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복지국가의 대명사 스웨덴이 노숙자들의 구걸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급기야 스웨덴의 한 도시에서는 ‘구걸 면허증’을 발급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는데요, 스웨덴의 소도시 에스킬스투나시는 올해 8월부터 거리에서 구걸하려면 시 당국이 발급하는 ‘허가증’을 받도록 하는 구걸 허가제를 시행했습니다.

경찰서에 3개월마다 우리 돈 약 3만 천 원을 내야만 구걸이 가능해진 건데요, 동유럽과 중동 등에서 난만이 급격하게 유입되며 걸인이 급증하자, 이런 대책까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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