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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정경심 소환 임박…검찰 수사 전방위 확대 2019-09-08 | 144 회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임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 권솔 기자, 검찰이 언제쯤 정 교수를 부를까요?

[리포트]
검찰은 오늘도 "정경심 교수 소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교수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소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이틀 전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도중 피의자 조사도 받지 않은 정 교수를 전격 기소했습니다.

지난 2012년 9월,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해 동양대 '총장상'을 위조한 혐의만 일단 공소장에 포함시켰습니다.

검찰은 오늘 위조된 문서를 부산대에 행사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포함해 정 교수의 딸과 아들 입시 비리 의혹을 전방위 수사 중입니다.

질문2) 정 교수 수사와 함께 조국 후보자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

검찰은 공소시효를 이유로 정 교수를 먼저 기소했지만, 정 교수와 자녀 등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조국 후보자와 연결돼 있는지 집중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어제 정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를 담당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 씨를 조사했는데요,

김 씨는 정 교수와 함께 동양대에서 집무실 컴퓨터를 가지고 나온 뒤, 자신의 차량에 보관해 온 인물입니다.

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금 운용 과정을 모두 알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고, 조 후보자도 투자회사의 관급공사 수주에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나면 '권력형 비리' 의혹 수사로 확대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권솔 기자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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