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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부인, 변호인만 14명 선임…매머드급 구성 2019-09-15 | 145 회

지금부터는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관련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정 교수는 검찰 소환을 앞두고 대규모 변호인단 선임을 마쳤습니다.

그 숫자가 14명이나 되는데, 조 장관과 친분이 두텁거나 여권 핵심 인사를 변호했던 인물들이 포진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의 리포트입니다.

[기사내용]
이달 말 재판을 앞두고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14명으로 구성된 대형 변호인단을 꾸렸습니다.

먼저 이재명 경기지사의 1, 2심 변호를 맡았던 김종근 변호사가 눈에 띕니다.

서울고등법원 판사 출신의 김 변호사는 법무법인 LKB파트너스 소속으로 조 장관과는 서울대 82학번 동기입니다. 

정 교수가 김 변호사를 택한 배경에는 LKB파트너스 이광범 대표 변호사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진보 법조인'으로 알려진 이 변호사는 조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아리 '피데스' 선·후배 사이입니다.

이들이 속한 로펌에선 여권 인사의 변호를 주로 맡아왔습니다.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등이 대표적입니다.

앞서 정 교수는 조 장관이 대통령 민정수석 시절 그 아래서 특별감찰반장을 지낸 이인걸 변호사를 선임한 바 있습니다.

이 변호사가 이끄는 법무법인 다전 소속 변호사 8명이 변호인단에 포함됐습니다.

특수통 부장검사 출신인 홍기채 변호사는 손석희 JTBC 사장의 폭행 사건 변호를 맡기도 했습니다.

조 장관은 사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된 부인의 방어권을 강조한 상황.

[조국 / 법무부 장관 (지난 7일)]
"형사절차상 방어권을 가지게 될 것이고 향후 재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봅니다.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 것이고."

두 곳 로펌에서 14명의 변호인을 선임해 대대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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