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 (2014년)] "어리신 장군님께서 얼마나 신이나게 말을 잘 타시고 총을 잘 쏘셨는지…이날 백두산의 대 장수이신 김일성 대원수님과 백두산의 여장수이신 김정숙 어머님께서 '백두산의 아들이 다르긴 다르구나, 훌륭한 장수감이로구나' 하면서 기뻐하시었습니다."
지난 2016년엔 7~8살 무렵 김정은이 선글라스를 낀 채 아버지 김정일과 나란히 백마를 타는 모습이 공개됐었죠.
여동생 김여정이 고모 김경희와 함께 백마를 타는 모습과 김정은의 친어머니 고용희가 김정일과 함께 말을 타는 사진도 공개된 바 있습니다.
백마 탄 김정은의 백두산 방문.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김정은이 중대 결심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2. "상판대기" "개XX들" 황희석 막말 논란
어제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는 트위터 때문에 시끄러웠습니다.
법무부 황희석 검찰개혁 추진단장이 과거에 쓴 글 때문입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트위터를 거의 조국 수준으로 많이 하시더라고요?"
'조중동은 이정렬 판사를 정치판사라 말하는 모양인데 정작 정치판사는 나경원 남편 같은 사람이지 않을까요?’
조중동하고 나경원 남편하고 무슨 감정 있습니까?
[황희석 /법무부 검찰개혁 추진단장] “저랑 감정은 없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밑에 한번 볼까요?
‘'한나라당 이 XX들' (아니 개xx들인데) 아 그걸 내 어떻게 얘기하겠습니까.
'한나라당 이 X들' 저 한나라당 출신이거든요? 굉장히 불쾌합니다."
야당은 황 단장이 정치적 편향성을 가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국감장에서는 황 단장의 과거 SNS 글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들이 연이어 공개됐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넘겨보세요. '나경원이 있어야 할 곳은 기자회견장이 아니라 영장 실질심사 법정이다.' '비리가 치마냐? 들추면 성추행이게.' 나경원 의원하고 원수입니까? 이런 트윗 참 대단하세요 이런 분이 대한민국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단장입니다. 성희롱하시는 분이 대한민국 검찰개혁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황희석 /법무부 검찰개혁 추진단장] "저 문구를 제가 직접 작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황 단장은 해당 SNS 글을 당시 선거 캠프 차원에서 쓴 건지 본인이 직접 쓴 건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저도 놀라운 일" 이라고 답했습니다.
황 단장을 향한 비판에 같은 당 주광덕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한 번 더 어제 국정감사장으로 가보시죠.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본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의 영어 성적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그날 법사위 전문위원실에 앉아서 모니터 봤죠?”
[황희석 /법무부 검찰개혁 추진단장] "정확한 일정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갑자기 '유출한 검사 상판대기를 날려버리겠다'고 큰 소리로 말한 것 사실이죠? 왜 그런 말을 했어요?"
[황희석 /법무부 검찰개혁 추진단장] "기억이 없습니다만 확인해보겠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유출한 검사 상판대기 날려버려야겠다’ 이거 평생 살면서 한 번이나 쓰는 말입니까?”
[황희석 /법무부 검찰개혁 추진단장] "좀체 잘 쓰지 않는 말 같습니다만…"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평생 한 번 쓸까 말까 하는 말이잖아요."
이렇게 과거 막말로 자격 논란을 빚은 황희석 단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검찰개혁추진 지원단장으로 발탁했고, 현재 검찰개혁 뿐 아니라 법무부 인권정책을 총괄하는 인권국장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3. 유시민 알릴레오 "성희롱 책임져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출연한 어제자 '알릴레오' 생방송.
최근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 인터뷰의 검찰 유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인 KBS 보도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요. 패널로 출연한 한 기자의 말이 문제가 됐습니다.
KBS의 한 여기자에 대해 "검사들이 기자를 좋아해 내용을 흘렸다" "검사들에게 또 다른 마음이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 겁니다.
방송 종료 무렵엔 한술 더 떠 "사석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였다" "죄송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입니까.
KBS 여기자협회는 "명백한 성희롱과 저열한 성인식을 개탄한다"며 성명서를 냈습니다.
"여성 기자들의 취재에 대해 순수한 업무적 능력이 아닌 다른 것을 활용했을 것이라 가정하고 취재 능력을 폄하했다"며 "여성기자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과 노무현재단 측은 사과문을 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해당 장면은 삭제됐지만 유시민 이사장을 비롯한 출연자 모두 해당 발언에도 함께 웃으며 방송했습니다.
과연 이게 단순 실수라고 할 수 있습니까?
유시민 이사장은 물론이고 현직 기자이자 법조팀장이라는 분의 평소 인식이 어땠는지 생방송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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