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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태그]두얼굴의 장발장 / 이춘재 자백의 순간 2019-12-30 | 0 회

태그를 보면 사건이 보입니다. 뉴스 태그 시간입니다.

첫 번재 태그 열어볼까요?

#두얼굴, 장발장

가족의 생계가 힘들어 어린 아들을 데리고 인천의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쳤다는 30대.

"배가 고파서 그랬다"는 말에, 경찰은 국밥을 대접했고 익명의 시민은 20만 원 봉투를 건넸죠.

'현대판 장발장'의 사연이 알려지며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고 대통령도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 16일)]
"장발장 부자 이야기가 많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희망있는 따뜻한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런데, 현대판 장발장의 진짜 얼굴은 따로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태그로 한 걸음 들어가보죠.

#목격담
#"99%연기"
#장발장의과거
#전국민속았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이 단순히 몸이 아파 택시 기사 일을 그만 둔게 아니라 사납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고, 게임 중독 의혹까지 제기된 겁니다.

택시회사 지인은 "내가 아는 그 형은 99% 연기다" 라고 언급했죠.

온라인에서는 "전 국민이 속았다" "후원 물품을 보냈는데 허탈하다" 등의 반응과 "사실 관계를 조금 더 지켜보자"는 반응도 있는데요.

경찰은 일단 당시 마트 주인이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아 입건되지 않은 만큼 추가 조사는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다" 면서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벋고 싶다"는 말을 믿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 뉴스태그로 넘어갑니다.

#자백의순간

사진 한 장을 보시죠.

살인 12+2
강간 19
미수 15
라고 적은 글씨.

누구의 메모일까요.

바로 연쇄살인 피의자 이춘재의 메모입니다.

지난 9월 26일입니다. 조사를 받던, 이춘재가 갑자기 프로파일러에게 종이 한 장을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는, 숫자를 적어 내려갔는데요.

알려진 10건의 연쇄살인사건뿐 아니라, 4건을 더해 열 네건의 살인을 자백한 겁니다.

첫 자백의 순간.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태그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보죠.

#"진실이중요"
#프로파일러
#이춘재의제안
#"곤란하다면"

"곤란하다면" 이준채는 경찰에게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이춘재는 윤 씨가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를 한 8차 사건을 두고 "곤란해진다면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치열한 심리 싸움이 예상됐는데요.

프로파일러의 답변이 궁금합니다.

다시 태그로 살펴보죠

#"진실이중요"
#프로파일러
#이춘재의제안
#"곤란하다면"

"진실이 중요하다" 프로파일러의 말이었습니다.

경찰이 곤란해지는 "그런 건 상관없다. 오직 진실이 중요하다"며 이춘재의 입을 여는데 성공하죠.

공은경 프로파일러, 지난 2009년 강호순의 자백을 이끌어낸 인물인데요.

8차 사건 재심 변호를 맡은 박준영 변호사는 이춘재 진술을 내용을 공개하며, 그의 자백에는 "오로지 중요한 건 진실"이라는, 프로파일러의 '멋진 원칙'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태그였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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