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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크루즈선’ 미국인 승객들, 전세기로 떠났다[글로벌 뉴스룸] 2020-02-17 | 0 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해있던 미국인 승객 3백 명이 전세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전세기 한 대는 오늘 오전 6시 반 쯤, 다른 한 대는 6시 45분쯤 일본 도쿄 인근 하네다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열이 나거나 기침을 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인 약 80명은 탑승에서 제외됐습니다.

탈출한 승객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감독 아래 또다시 2주 간 격리 생활을 해야 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우한에 있는 세균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조작된 바이러스가 유출된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화난이공대학 샤오보타오 교수는 이달 초 국제 학술 사이트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한 질병예방통제센터를 바이러스 유출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곳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화난 수산시장에서 불과 280m 거리에 있는데, 2017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실험용 박쥐를 잡았고 이때 코로나19의 천연 숙주인 쥐터우 박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박쥐 세포조직을 떼어내 연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버려진 오염 물질이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됐을 것이라는 게 샤오 교수의 주장입니다.

중국 정부가 어제 갑자기 실험실 관리를 강화하면서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위안빈 / 중국 과기부 사회발전과기국 국장(그제)]
"각 주관부처들도 실험실,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관리 강화를 통한 생물 안전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19 환자가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집트 보건부는 확진자의 국적, 나이 등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이집트 한국대사관은 교민들이 이용하는 SNS에 확진자가 30대 나이의 중국인으로 이집트 수도 카이로 내 대형 쇼핑몰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체계가 열악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전염이 폭발적으로 확산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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