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후보는 파란색 배경을 두고 환하게 웃으며 '국난극복', '종로도약'을 내걸었고 핑크색 배경의 황교안 후보는 "바꿔야 산다'는 메시지와 '실향민의 아들'인 점도 강조했네요.
1인 2역 '바쁘다 바빠'
종로 선거도 선거지만, 두 후보 모두 당의 얼굴로서 다른 후보도 열심히 챙기고 있는데요.
이낙연 후보는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 다른 후보들을 초대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종로 후보] (어제) "매력의 소유자 세 분을 모셨습니다. 세 분 모두 정치 신인입니다. 그러나 세 분 모두 자기의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분들입니다. 경기도 광명갑 임오경 후보, 서울 강남병 김한규 후보, 대전 동구 장철민 후보입니다."
종로 선거에 집중해야 하는 황 대표로서는 현장 유세엔 한계가 있죠. 그래서 최근 본인의 SNS에 각 지역구 후보들을 소개하는 '릴레이 마케팅'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현장을 찾았을 때만큼은 이런 모습입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달 27일) "이런 '장동혁' 후보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동혁아, 이번엔 네가 혀. 더 젊은 인재도 있습니다. 누구죠? 김소연 후보, 젊죠? 또 그 옆에 조은호 후보도 있어요. 정말 미래가 다 보이는 이 세 후보!"
피로누적으로 입원했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 퇴원하지만, 당분간 공식 외부 일정은 자제할 것으로 보이면서 그 빈 자리를 이낙연 후보가 메우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에서는 황교안 후보는 되도록 종로에 집중하고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과 유승민 의원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미래통합당은 '원조 개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교수를 반려동물정책개발단장으로 위촉했고 앞서 반려동물 돌봄 공약 등을 내놨습니다.
민주당도 일부 의원들 중심으로 관련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월) "오늘의 주제는 바로 반려동물입니다!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입니다. 1천만! 세 집 걸러서 한 가구는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겁니다. 지난해 제가 반려동물 건강권 보장을 위한 패키지 3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정의당은 헌법에 동물보호 내용을 담고,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민법을 개정하겠다고 했는데요.
반려동물 인구를 의식한 듯 관련 공약,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반려인 표심 잡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선거용의, 일회성 주장이 되어선 안 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 절 받은 손학규 '비례 논란' 마침표?
[현장음] "손 대표님께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거대책 위원장이 큰 절을 받고 있습니다.
절을 하고 있는 사람은 민생당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내정된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부대변인입니다.
앞서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바로 이 2번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14번으로 순번을 조정한 바 있죠.
손 위원장은 어제 이 문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어제)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 제가 지난주 비례 2번 내정되어 노욕으로 비추어진 점 뭐라고 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저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된다는 노욕보다는 국회의원이 되어서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 개헌을 해야겠다는 야심이 있었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손학규 위원장과 이 후보의 포옹으로 말도, 탈도 많았던 '비례 2번 논란'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민생 위한 '진짜'정치" 선대위 출범
그리고, '오로지 민생'이라는 피켓을 든 민생당은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오로지 민생! 3번 민생당! 민생당! 민생당!"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이념에 매몰된 기득권 거대양당을 보십시오. 서로 헐뜯기 바쁩니다. 부끄러운 정치 수준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서 1번도, 2번도 아닌 3번, 중도개혁 정당 민생당에게 한 표를 주셔야 합니다."
민생당은 "지지율은 숫자에 불과하고 가짜는 진짜를 이길 수 없다", "민생을 위한 진짜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mj@donga.com) 편집 : 이승진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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