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세상터치]병원 간 아베총리 / 무더위…‘온열질환’ 주의보 2020-08-18 | 0 회

손끝으로 만나는 뉴스 세상터치입니다.

1) 병원 간 아베총리

도쿄 시내 대형 병원에 들어서는 차 안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타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 병원에 7시간 정도 머물렀는데요.

정부는 통상적인 건강 체크라고 했지만 아베 총리의 건강이상설은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지난 3월)]
"코로나19 감염…콜록, 음. 콜록, 음."

공식 석상에서 이렇게 기침을 하거나, 몸이 좋지 않은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온 아베 총리.

일본의 한 주간지에선 급기야 "아베 총리가 지난달 집무실에서 피를 토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2014년)]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총리의 하루 일지를 보시면 제가 건강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아베 총리는 평소 이렇게 자신이 건강하다고 주장해왔지만 지난 2007년엔 10대 시절부터 앓아온 궤양성 대장염이 악화되면서 취임 1년 만에 퇴진한 적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최악의 경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7.8%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연간으로 환산하면 -27.8%로 곤두박질 친 겁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경제 위기 건강 이상설과 지지율 하락까지. 일각에선 총리 사임도 거론되는데요.

아베 총리가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세상터치 두번째입니다.

2) 무더위…'온열질환' 주의보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시작됐죠.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건강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열사병, 열탈진 등 다양한 온열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고열과 두통,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지난해 온열 질환자 수는 1841명으로 이중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로 50대 이상 장년층, 특히 남성이 많았고요. 실외에서 일하는 분들에게서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 시간대에 많이 발생했습니다.

무더위엔 물을 자주 마시고, 양산 사용과 간단한 복장으로 시원하게, 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주변의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의 상태를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한데요.

다만, 코로나19가 또다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덥다고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해서는 안 되겠죠.

세상터치였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제작 : 박소윤 PD

이번회차 전체 보기

추천 영상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