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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비싸도 안전할 줄”…뒤통수 친 친환경
2017-08-17 19:2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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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인증 식품을 선택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정부가 인정한 안전한 먹거리겠거니 하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믿었던 친환경 계란이 오히려 문제가 되자 소비자들은 이제 뭘 선택해야 하는지 혼란스럽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란을 구입하는 소비자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곳저곳 꼼꼼히 살핍니다. 무항생제에, 식약처 안전 인증까지 각종 친환경 인증마크들이 계란 포장 겉면에 표시돼 있습니다.
한 판에 6천 원에서~7천 원 안팎에 거래되는 일반 특란에 비해 친환경 무항생제 계란의 가격은 2배 수준입니다.
하지만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살충제 계란'이 무더기로 검출되자, 소비자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합니다.
[양은숙 / 경기 고양시]
"먹는 것조차 믿을 수 없는 세상이면 뭘 믿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부가 언제까지 뒷북만 칠 건지 너무 답답합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안전할 줄 알았다는 겁니다.
[문춘화 / 서울 동작구]
"삶아서도 먹고 프라이 해서도 먹고 반찬에 계란이 기본인데 일반 달걀을 못 믿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을 비싼데도 사 먹잖아요."
[박지은 / 서울 노원구]
"거의 매일같이 먹는데 (살충제가 나와서) 화나죠. 완전. "
온라인 주부 커뮤니티에서는 친환경 인증제도 자체를 믿지 못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문이 친환경 식품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황인석 김용우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