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셧다운 안 풀면 대통령 의회 연설 없어”

2019-01-17 20:0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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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는 미국 하원의장이, 초강수를 뒀습니다.

연방정부가 문을 닫은 사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싸워왔는데, 지금 상태라면 대통령의 연두 의회연설을 못하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해마다 TV로 생중계 되는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은, 미국민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정치 행사입니다.

셧다운 사태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 중인 민주당 펠로시 하원의장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국정연설 연기 카드를 꺼내들며 셧다운을 풀라고 압박한 겁니다.

[낸시 펠로시 / 하원의장]
"경호 문제 때문입니다. 그래야 대통령을 의회가 초대한 책임을 다하죠. 원한다면 백악관에서 (국정연설을) 하셔도 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양보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대통령(14일)]
"정부가 셧다운을 이어가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민주당 때문입니다. 그들이 국경 예산을 반대하기 때문이죠."

한 달여 전, 설전을 벌이던 때와 같은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펠로시]
"트럼프 셧다운이 되진 말아야죠."

[트럼프]
"트럼프 셧다운이라고 했나요?"

[펠로시]
"네 트럼프 셧다운이요. 백악관에 계시잖아요."

[트럼프]
"나는 펠로시 셧다운이라고 부를 겁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27일째로 접어들며, 역대 최장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신년 의회 연설 무산이라는 불명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지게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