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동 대신 ‘위로’…유례 없던 21대 총선

2020-04-15 11:5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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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코로나19 총선'이었습니다.

코로나가 바꿔 놓은 21대 총선을 유주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주먹 부딪히는 후보 마스크 낀 후보들 가만히 서서 인사만 하는 후보들.

유례 없는 총선이었습니다.

여야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선거 운동을 자제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월 24일)]
"대면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해서 운동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 2월 24일)]
"국민들께서 혹시라도 불안에 빠지시는 일이 없도록 그렇게 선거운동을 할 것입니다."

후보들은 명함 대신 손 소독제를 뿌려주거나 지역구 곳곳을 방역했습니다.

시끌벅적한 로고송이나 율동은 자취를 감췄고 위로를 담은 로고송이 대신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로고송]
"힘을 하나로 함께 하면 이길 수 있다 믿어요"

[미래통합당 로고송]
"힘들고 어려운 생활에 지쳐도 보이는 희망은 미래통합당"

코로나19 이슈가 총선을 잠식하면서 각 당의 정책 홍보는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지원금을 국민에게 더 많이 주겠다는 경쟁만 과열됐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7일)]
"가장 빨리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서두르겠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 5일)]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원을 즉각 지급하라."

[손학규 /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6일)]
"국민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하고…. "

[심상정 /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6일)]
"모든 개인에게 100만 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하지만 코로나19와 조용한 유세에도 유권자들의 총선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사전 투표율은 26.69%,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