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욕 벼르는 손흥민 “아픔 겪은 멕시코·카타르 이겨야죠”

2020-11-12 19:56   스포츠



이렇게 멋진 골을 넣고도 경기가 끝나고는 펑펑 울었던 경기 기억 나시나요?

바로 2년전 러시아월드컵 멕시코전이었는데요,

이번 주말 손흥민이 태극마크를 달고 복수전에 나섭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만에 모인 대표팀 훈련장의 분위기는 밝았습니다.

"인천광역시" "수원시" "경기 광주시"

코로나19 탓에 독일파 이재성은 장발로 변신했습니다.

"수영모자 같지 않아요?" "애들이 나보고 웃는 것 같아. 애들이 웃으면 좋죠, 뭐."

주장 손흥민도 특유의 흥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사흘 뒤 상대할 멕시코는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2년 전 러시아월드컵, 손흥민은 역대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고골 후보에 올랐던 엄청난 골을 성공시켰지만, 우리나라는 멕시코에 졌습니다.

모든 걸 쏟아부었던 손흥민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손흥민 / 축구국가대표]
"(멕시코·카타르는) 많이 아픔을 겪은 두 팀이잖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제 너무 이기고 싶죠, 두 팀 다."

지난 한 달 간 소속팀 토트넘에서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도 대표팀에 오면 다시 힘이 납니다.

[손흥민 / 축구국가대표]
"많은 축구 팬들이 대표팀 경기를 보고 싶어하셨는데, 유럽에서 소집했으니까 좋은 경기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역대 멕시코를 상대로 4승 2무 7패를 기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천종석
영상출처 : 대한축구협회·K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