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만남 신경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네요. 이낙연 전 대표 얼마 전 귀국했는데 두 사람 아직 안 만났죠?
네, 아직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 귀국 후 전화로 안부를 묻고 만남을 제안했고 이 전 대표도 호응을 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양측의 회동 성사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가능한 빨리 만나자는 입장이지만 이 전 대표 측은 서두르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문재인 전 대통령도 만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도 방문한 뒤 이 대표를 만나겠다는 입장인 걸 로 전해졌습니다.
Q5. 만남이 지연되다보니 물밑 신경전만 고조되는 것 같아요.
네, 대표적인 친낙계로 꼽히는 윤영찬 의원은 두 사람이 만나기에 앞서 신뢰 회복이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달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대선이 끝나고 나서 이낙연 대표는 대선에 협조하지 않아서 이재명 후보가 졌다 이렇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잖아요. 그 부분이 굉장히 황당하지요. 세상의 모든 선거에 주역이 다 있는데 주역의 책임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야기가 없고…"
그러자 친명계 핵심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신뢰 회복을 하려면 먼저 만나야 하지 않겠냐"며 "만나지도 않고 신뢰 운운하다니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양측의 신경전이 심상치 않자 박지원 민주당 상임고문은 "손잡고 함께 싸워도 이길까 말까 하는 내년 총선"이라며 두 사람이 빨리 만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Q6. 이 전 대표가 이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했어요.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는데요.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도 "민주당이 많이 미흡하다" "(민주당)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