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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남아공 셰프에 된장찌개 비법 전수
2025-11-23 18:5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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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혜경 여사는 남아공 현지에서 김치 외교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치가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이라면서 현지 셰프들과 학생들에게 손수 김치를 나눠줬는데요.
앞치마를 입고 남아공 셰프들에게 된장찌개 끓이는 법도 전수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색동 앞치마를 맨 김혜경 여사가 남아공 현지 셰프들 앞에 섰습니다.
[김혜경 / 여사 (현지시각 어제)]
"한국 분들은 된장찌개, 김치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 먹죠?"
우리 전통 음식인 된장찌개와 김치의 효능을 알리기 위해 나선 겁니다.
직접 끓인 된장찌개를 나눠주고, 김치는 일일이 잘라 시식을 권합니다.
[김혜경 / 여사]
"이렇게 찢어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정말 제대로 즐기십니다 김치를. 저도 먹고 싶네요. 침 넘어갑니다."
한국 음식 얘기를 나누고 된장찌개 조리 팁도 건넸습니다.
[김혜경 / 여사]
"된장찌개 말고 또 하실 수 있는 한국 음식 뭐가 있나요? <닭발이요.> 닭발? 아 치킨핏! 닭발도 드시나요? <예> 저는 잘 못 먹습니다."
[김혜경 / 여사]
"매운 거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라고, 그거를 채를 썰어서 넣으면 매운 맛이 강하게 나옵니다."
김 여사는 "전통 장맛과 같이 남아공과 우리나라의 우정도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음]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이어 한국 문화를 배우는 현지 학생들의 부채춤부터 케이팝까지 다양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김혜경 / 여사]
"K팝 모션있잖아요. 모션하고 제가 사진 한 장 찍어도 될까요? 저도 뭐 하나 가르쳐 주셔야지. 이렇게?"
교민들과의 만남에서는 지난해 탄핵 정국 당시 은박지를 걸치고 시위에 나섰던 '키세스단'을 언급했습니다.
"'키세스단'이 쉬엄쉬엄하는 대통령을 뽑은 게 아니다"란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기내에서도 잠을 아끼고 서류를 꼼꼼히 챙긴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지균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