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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넣고 승부차기 실축…천당·지옥 오간 손흥민
2025-11-23 19:42 스포츠
[앵커]
손흥민 선수가 오늘 하루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만회골부터 동점골까지 2골을 폭발시키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승부차기 실축으로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2골 차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마침내 해결사가 등장합니다.
손흥민이 집념의 골을 터트리며 추격을 발판을 만든 겁니다.
슈팅이 연거푸 튀어나왔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패색이 짙던 후반 50분, 손흥민은 그야 말로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습니다.
완벽하게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공에는 골키퍼도 손 쓸 도리가 없었습니다.
[현지 중계]
"이게 바로 LAFC가 거액을 들여 손흥민을 영입한 이유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죠."
손흥민이 바꿔놓은 승부의 흐름은 승부차기로 하지만 손흥민의 질주는 여기까지였습니다.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서 실축하고 말았습니다.
골키퍼를 완벽히 속였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습니다.
LAFC는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올시즌을 마쳤습니다.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손흥민의 지난 4개월은 누구보다 강렬했습니다.
13경기에서 12골을 몰아쳤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올해의 골 주인공이 됐습니다.
남다른 팬 서비스를 뽐냈고 유니폼은 기록적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에 걸맞는 흥행의 아이콘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