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은퇴 선언 “배우의 길 마침표”

2025-12-06 19:1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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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년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진웅 씨가 조금 전 직접 입장문을 내고 배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고교 시절 강도 강간 혐의로 소년원 생활을 했고, 폭행과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이력까지 있단 의혹이 제기 됐는데,

앞서 소속사는 어제 밤 늦게 성폭행을 뺀 일부 의혹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보도에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시절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재판을 받았고, 소년원에 송치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조진웅 씨. 

조 씨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이라며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서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고 법적 절차도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부인했습니다.

"부친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해 온 부분은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배우의 진심"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소년원 송치 의혹은 인정한 거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제기된 여러 여러 의혹 중 어떤 부분이 확인된 사실이고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설명이 입장문에 없습니다.

조 씨는 논란이 커지자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과오에 대해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며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 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강병규 기자 be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