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승부수…차 안 만들고 로봇 집중

2026-01-29 19:2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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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의 '아틀라스'가 공장 문턱도 넘지 못하는 사이, 테슬라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본업인 전기차 대신, 이젠 로봇 생산에 집중하겠단 구상을 내놨는데요. 

매년 '옵티머스' 100만대를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를 대표해 온 프리미엄 세단 '모델 S'와 SUV '모델 X'.

올 2분기를 끝으로 생산이 중단됩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현지시각 어제)]
"모델S와 X에 명예로운 제대를 시킬 때가 됐습니다. 테슬라는 다음 분기부터 프리몬트 공장에서의 모델S와 X 생산을 점진적으로 중단하기 시작할 예정입니다."

자동차를 만들던 이 공간은 앞으로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의 양산 기지로 바뀝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현지시각 어제)]
"모델S와 X를 생산하던 공간은 이제 옵티머스 생산 라인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저희 목표는 해당 공장에서 연간 100만 대의 옵티머스 로봇을 생산하는 것입니다."

부품을 집어 옮기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 사람처럼 움직이는 옵티머스는 내년 말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보다 약 3% 줄며 창사 이래 첫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속에 테슬라는 로봇과 인공지능을 앞세운 '피지컬 AI 기업'으로 방향을 튼 겁니다.

발표 직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넘게 올랐습니다. 

피지컬 AI 기업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승부수가 시장에서의 기대감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