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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학교·식당 문 닫고 “내셔널 셧다운”
2026-02-01 19:0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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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일도 공부도 아무것도 하지 말자며 말 그대로 '셧다운', 직장과 학교, 마트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성혜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끝이 보이지 않는 인파가 미니애폴리스 도심을 가득 메웠습니다.
[현장음]
“ICE OUT! (이민단속국 철수하라)” "수치스럽다!"
추위를 뚫고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연방 이민단속국, ICE 철수를 요구합니다.
[시위 참가자]
"저는 현 행정부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트럼프는 괴물이라고 생각해요. 그가 뭘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행동을 '내셔널 셧다운'이라 이름 붙이고,일과 학업, 소비까지 멈추자고 외쳤습니다.
마트 직원들까지 계산대를 떠나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현장음]
"어떤 존재도 <불법>이 될 수 없다 우리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시위는 멀리 서부까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얼어붙은 호수 위에 사람들이 대형 'SOS' 글자를 만들었고, 자전거 동호인들은 총격으로 숨진 알렉스 프레티를 기리는 추모 라이딩에 나섰습니다.
[패트릭 무어 / 자전거 시위 참가자]
"알렉스는 더 이상 자전거를 탈 수 없지만, 우리는 탈 수 있습니다. 그가 좋아하던 방식으로 그를 기리고 싶었습니다."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밀라노에서도, "밀라노에 ICE는 출입금지" "눈은 원하지만 ICE는 안 된다" 등의 풍자 문구가 적힌 피켓들이 거리를 메웠습니다.
시위를 반대하는 쪽과의 충돌도 잇따랐습니다.
친트럼프 깃발을 단 차량이 반정부 시위 중이던 학생을 치고 달아났고, 애리조나에선 마스크를 쓰고 총을 든 남성이 학생 시위대와 대치했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ICE의 공포 통치가 끝날 때까지 일상도 없다"며 거리 행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