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는 사람 다 제명했으면”…귀성길 쓴소리

2026-02-13 19:15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나란히 민생 현장을 찾았습니다.

협치가 사라진 정치권을 향한 시민들의 시선은 따뜻하지만은 않았는데요.

민심의 목소리, 최재원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희망찬 새해' 어깨띠를 매고 귀성객 배웅을 나온 정청래 민주당 대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셀카' 요청에 직접 사진도 찍어줍니다.

어린이와 즉석 팔씨름 대결도 했습니다.

[현장음]
"<봐주지 마세요 봐주지 마세요.> 힘 너무 세다 너."

비슷한 시각 위생 모자를 쓴 채 어르신 배식 봉사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현장음]
"많이 드십시오. 더 필요하면 말씀 주시고요."

식판도 부지런히 나릅니다.

[현장음]
"말씀하셔. 말씀하시면 약과 내가 몰래 훔쳐올테니까."

앞서 쪽방촌을 방문해 이른 세배도 했습니다. 

설 연휴를 앞두고 양당 지도부, 나란히 민생 행보에 나섰습니다.

여야 모두 설을 앞두고 민심 잡기에 나선건데요.

정치권을 향한 시민들의 생각 과연 어떨까요.

그만 좀 싸우라는 목소리 하나같이 나왔습니다.

[정유정 / 서울 동대문구]
"참 보기 좋은데 항상 이렇게 이런 명절 때만 하시지 말고…진짜 저희는 진짜 싸우는 사람은 다 제명시켰으면 좋겠어요."

[김문정 / 서울 은평구]
"싸우는 모습만 보고 해서 그게 지치기도 하고…."

여야 모두 잘한 게 없다는 쓴소리입니다.

[장현수 / 전남 여수시]
"(민주당은) 자유롭게 이제 입법할 수 있는 힘이 너무 커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걸 견제할 만한 세력이 없다는 게 좀 아쉬운 점인 것 같고요."

[여동성 / 서울 관악구]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안 하고 너무나 자기의 파벌 싸움, 자기의 위주로 정치를 하는 것 같아서 너무나 안타깝고."

하나같이 국민을 위해 일하라는 목소리였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김지균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